이사 다음 날 집에서 화상회의를 해야 한다면, 열쇠를 받는 날짜만으로는 준비가 끝나지 않는다. 새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날도 따로 잡아야 한다. 기존 회선 이전 신청과 새 주소의 설치 예약을 구분해두면, 이사 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집에서 끊는 날, 새집에 설치하는 날

e&의 eLife Home Move 안내는 기존 집의 서비스 종료일과 새집 설치일을 구분한다. 신청한 종료일부터 기존 주소의 서비스가 끊기고, 새 주소에는 기사가 방문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전 신청은 앱의 eLife 관리 메뉴에서 할 수 있다.[1]

기존 집에서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써야 하는 날과 새집에서 처음 필요한 날을 먼저 적는다. 이삿짐이 나가는 날까지 집에서 일한다면 회선을 너무 일찍 종료하지 않도록 신청 내용을 확인한다. 반대로 새집에 짐을 들이기 전에 설치를 예약하려면, 그 시간에 집을 열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전 신청 접수 여부와 실제 설치 약속은 따로 확인한다. 신청 번호, 방문 날짜와 시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기사 방문 안내를 받은 뒤 일정표에 옮긴다. 두 집의 계약 기간이 겹치더라도 두 주소에서 동시에 같은 회선을 쓸 수 있다고 짐작해서는 안 된다.

du의 24시간 안내는 설치 완료 약속이 아니다

du Home은 앱이나 My Account에서 이전을 신청하도록 안내한다. 새집의 임대차 계약서 또는 타이틀 디드가 필요하고, 계약이 본인 명의가 아니면 관계를 증명하는 자료를 요청한다.[2]

공식 FAQ에는 신청 후 24시간 안에 담당자가 연락해 기사 일정에 따라 설치 약속을 잡는다고 적혀 있다.[2] 여기서 24시간은 연락 안내다. 신청 다음 날까지 인터넷이 반드시 연결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이사 후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인터넷이 꼭 필요한 날짜가 있다면 신청할 때 함께 알리고 가능한 설치일을 확인한다. 새집에서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 날과 설치 예정일이 맞지 않으면, 그날 사용할 다른 장소나 임시 접속 방법도 준비할 수 있다. 임시 접속에 휴대전화 데이터를 쓸 계획이라면 사용량과 테더링 조건은 본인 요금제에서 확인한다.

공유기와 벽의 광단말기는 다르게 챙긴다

e&는 이사할 때 무선 공유기, TV 셋톱박스, 집 전화기와 연결 케이블을 새집으로 가져가도록 안내한다. 반면 집에 설치된 광단말기인 ONT는 두고 가야 한다. e&의 별도 FAQ도 이 장비는 회사 소유이며 다음 거주자를 위해 남겨두는 장비라고 설명한다.[1][3]

장비가 여러 개라면 포장 전에 사진을 찍고, 가져갈 기기와 남길 기기를 구분한다. 벽에 연결된 장비를 모두 공유기로 생각해 분리하지 않도록 이삿짐 업체에도 알려두면 편하다. 어떤 기기인지 모르겠다면 통신사에 사진을 보여주고 확인할 수 있다.

이 안내를 다른 회사나 다른 상품의 장비에 그대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du를 이용하거나 무선 홈인터넷을 쓰는 경우에는 본인 서비스의 이전 안내에서 장비 처리 방법을 다시 확인한다. 특히 휴대전화 회선을 사용하는 무선 상품과 집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상품은 같은 설치 절차라고 볼 수 없다.

주소와 비용은 신청 전에 확인한다

새 주소를 전달할 때는 단지 이름 외에 건물과 유닛 번호까지 준비한다. e& 안내에는 건물을 식별하는 Makani 번호와 통신사 건물 번호를 확인하는 방법도 나온다.[1] 이름이 비슷한 건물이라면 지도 위치와 관리실이 알려준 주소를 함께 대조한다.

이전 비용, 새 주소에서 사용할 상품, 약정이 바뀌는지는 신청 화면과 통신사 답변으로 확인한다. 할인된 월 요금만 보고 새 상품을 신청하기보다, 기존 계약을 옮기는 것인지 별도 계약이 생기는 것인지 먼저 분명히 하는 편이 좋다. 비용과 혜택은 신청 시점의 조건을 기준으로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설치 예약 시간에 기사 출입이 가능한지 관리실에 묻는다. 인터넷 설치와 이삿짐 반입이 같은 날이면 차량과 작업 시간이 겹치는지도 함께 본다. 이사 일정표에 회선 종료, 열쇠 수령, 기사 방문 시간을 나란히 적어두면 누구에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찾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