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에 적힌 면적이 더 크다고 거실과 침실도 더 넓은 것은 아니다. 발코니가 총면적에 포함된 표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비교할 때는 가격과 침실 수 옆에 있는 숫자뿐 아니라, 해당 유닛의 플로어플랜에 붙은 면적표도 필요하다.
총면적에 무엇을 더했는지
Meraas가 공개한 Thyme 플로어플랜은 Suite Area, Balcony Area, Total Area를 따로 표시한다. 이 자료의 1베드룸 B.1 유형은 Suite Area 72.94제곱미터와 발코니 18.65제곱미터를 합해 총 91.59제곱미터다. 같은 문서에 나온 B.2 유형의 일부 유닛은 각각 73.07제곱미터, 6.47제곱미터, 총 79.54제곱미터로 적혀 있다.
이 두 표기를 비교하면 총면적은 B.1이 더 크지만, 발코니를 제외한 Suite Area는 B.2 쪽이 조금 더 크다. 총면적만으로 실내 크기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 숫자는 공식 자료의 표기 예시이며, 현재 판매 중인 매물이나 최종 등록 면적을 안내하는 숫자는 아니다. 자료 확인일은 2026년 10월 20일이다.
한국 아파트의 전용면적으로 바로 바꾸지 않는다
발코니를 제외한 부분을 비교할 때는 Suite Area 항목부터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이 이름만 보고 한국 아파트의 전용면적과 같은 계산법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벽과 기둥을 어디까지 포함했는지 알려면 해당 유닛의 문서나 담당자의 설명이 필요하다.
매물 비교표에는 총면적, Suite Area, 발코니 면적을 각각 적고 단위도 맞춘다. 제곱피트와 제곱미터 숫자를 그대로 나란히 비교하지 않도록 단위 표기까지 함께 옮기는 방식이다. 한쪽 매물에 총면적만 있다면 다른 항목을 짐작해 채우지 말고 플로어플랜이나 면적 내역을 요청한다.
발코니의 가치는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 야외 식탁을 놓을 공간이 필요한 사람과 실내 책상 자리를 먼저 확보하려는 사람의 기준은 같지 않다. 발코니를 제외한 숫자로 다시 순위를 매기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공간이 어디인지부터 비교하는 편이 좋다.
도면의 유닛과 실제 매물이 같은지
플로어플랜의 건물 이름, 유닛 번호와 층, 유형은 보고 있는 매물과 맞아야 한다. 같은 문서 안에 여러 유형과 층의 도면이 함께 실릴 수 있다. Thyme 자료에도 유형별 유닛 번호와 층이 표시돼 있으므로, 대표 도면 한 장을 모든 유닛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완공된 유닛을 매수한다면 매도인이 가진 등록 도면도 요청할 수 있다. 두바이 토지청은 등록된 부동산의 소유자가 유닛 도면을 발급받는 서비스를 안내한다. 홍보용 플로어플랜과 등록 자료의 숫자가 다르면 매도인이나 담당자에게 그 차이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한다.
공식 플로어플랜의 작은 주석도 읽어야 한다. Thyme 자료는 표시된 면적과 치수, 배치가 최종 내용과 다를 수 있다고 적고 있다.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최신 문서와 계약서에 붙은 도면을 함께 받아 비교한다.
가구를 놓을 자리는 뷰잉에서 확인한다
면적표 다음에는 방의 치수와 문이 열리는 방향을 본다. 침대 옆을 지날 수 있는지, 붙박이장을 열었을 때 책상 의자와 겹치지 않는지는 방 안에서 직접 움직여보면 판단하기 쉽다. 플로어플랜에 그려진 가구 크기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가져갈 가구 치수를 준비해 뷰잉에서 비교하는 편이 좋다.
매물 링크, 해당 유닛의 플로어플랜, 필요한 가구 치수를 함께 두면 확인할 내용이 구체적이다. 면적의 포함 범위는 문서로 확인하고, 거실과 침실을 어떻게 쓸지는 현장에서 살펴본다.